"세차창업 하면 얼마나 벌어요?" — 상담할 때마다 나오는 질문입니다. 이 글에서 제가 14년간 학원을 운영하면서 실제로 본 수치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
월에 얼마 남나
1인 세차샵 기준으로 보겠습니다. 수료생들한테 연락이 오거나 가끔 매장 방문할 때 듣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렇습니다.
| 항목 | 금액 |
|---|---|
| 월 매출 | 300~800만 원 |
| 임대료 | 50~150만 원 |
| 재료비 | 30~50만 원 |
| 기타 경비 | 20~30만 원 |
| 실수익 | 200~500만 원 |
유튜브에서 월 2천 번다는 분들 계시죠. 그건 상위 몇 프로 이야기고, 대부분은 이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. 300도 못 버는 분도 있고, 700 넘기는 분도 있어요. 차이가 뭔지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.
세차만 하면 천장이 낮다
손세차만 하면 건당 5~8만 원입니다. 혼자서 하루에 3~5대가 한계예요. 하루 종일 해봐야 매출 40만 원 벽을 못 넘습니다.
여기서 광택이나 코팅을 할 줄 아느냐가 갈립니다.
- 세차 + 광택코팅까지 하면 건당 15~30만 원
- 세라믹코팅을 하면 건당 30~80만 원
- PPF까지 치면 건당 100만 원 넘어갑니다
하루에 세차 5대 하는 것과 광택+코팅 1~2대 하는 것, 일하는 시간은 비슷한데 매출은 2~3배 차이납니다. 결국 기술 범위가 수익 범위입니다.
처음 3개월이 고비
개업하고 바로 손님이 오진 않습니다. 당연한 건데 막상 겪으면 불안합니다.
수료생들 보면, 3개월 안에 자리 잡는 분이 절반 좀 넘고, 나머지는 6개월 정도 걸립니다. 포기하는 분들은 거의 다 3개월 안에 접습니다. 기술 문제가 아니라 손님이 안 와서요.
그래서 교육 끝나고 "이제 기술 있으니까 됐다" 하시면 안 됩니다. 블로그든 인스타든, 내 매장을 알리는 데 시간을 써야 합니다.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모르면 안 옵니다.
그래서, 할 만한가
자동차 만지는 게 싫지 않고, 초기 반년 정도 버틸 자금이 있다면 해볼 만합니다. 기술직이라 한번 자리 잡으면 나이 먹어도 일할 수 있고, 세차+광택+코팅까지 하면 직장 다니는 것보다 버는 분도 많습니다.
다만 "쉽게 돈 벌겠다"는 생각이면 안 맞습니다. 여름에 차 닦으면 진짜 덥고, 겨울에도 물 씁니다. 체력이 기본이에요.
궁금한 거 있으면 전화 한번 주세요. 현실적인 이야기 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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